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은 실처럼 생긴 기생충이 모기를 매개로 하여 전염되는 회충으로 심장, 폐동맥, 폐혈관, 폐조직에 이르기까지 손상을 주며, 생명의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성충이 된 마이크로필라리아(microfilaria)의 염증으로 인해 주로 심혈관계에 영향을 주며, 심각한 경우 울혈성 심부전으로 사망에 이렇게 합니다. 이런 심장사상충을 이해하는 것은 예후가 불량한 이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심장사상충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예방입니다. 모기를 매개로 한 이 질병은 여름철에 더욱 관리가 필요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기상변화(기온상승)로 심장사상충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만큼 꾸준한 예방이 필요한 질병입니다.
1. 심장사상충의 원인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매개로 전염됩니다. 따라서 모기가 있는 모든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2차 감염체가 되는 모기가 심장사상충이 감염된 동물의 피를 빨아먹으며 마이크로필라리아라는 미세한 심장유충을 함께 먹습니다. 이 마이크로필라리아 유충을 먹은 모기는 2주간 유충을 성장시킵니다. 이 모기가 또 다른 동물의 피를 빨아먹음과 동시에 마이크로필라리아를 옮기며 감염됩니다. 마이크로필라리아 유충에 감염된 모기가 문 동물은 새로운 숙주가 되고, 숙주의 혈액을 통해 유충이 운반되며 심장을 비롯한 기타 다른 장기기관 등에서 6~7개월가량 머물며 성충으로 성장합니다. 이때 성충의 길이는 23~30cm 정도가 되며 암컷, 수컷이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기도 합니다. 모기 내에서의 마이크로필라리아 유충은 최대 2년까지 생존하며 전파됩니다. 하지만 이 유충은 기온이 14도 이하로 내려가면 성장을 멈추며 죽습니다.
2. 심장사상충의 증상
마이크로필라리아 유충이 성충으로 성장하는 잠복기 6개월간은 어떠한 증상도 없을 뿐 아니라, 항원 검사로도 감염의 여부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렇듯 초기의 심장사상충은 뚜렷한 증상이 없습니다
1) 기침
2) 무기력, 활력이 떨어짐
3) 호흡이 불안정하고 빠름
4) 체중감소
5) 식욕부진
6) 배뇨 장애
7) 보행 장애, 쇼크, 청색증
*중증도가 심각할 경우 심장질환과 관련된 치료하지 않으면 울혈성 심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3. 심장사상충의 진단
1) 신체검사: 이전 병력의 여부와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이 질병과 관련된 이상증상을 파악합니다.
2) 항원검사: 항원검사키트를 통하여 심장사상충이 성장하며 분비되는 물질을 검사합니다.
3) 혈액 (도말) 검사: 유충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미세사상충 검출이 가능한 검사입니다.
4) 영상촬영검사: 엑스레이, 초음파검사를 통해 심장을 시각화하고 심장사상충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4. 심장사상충의 치료와 예방
심장사상충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예방의 방법으로는 매월 주기적으로 심장사상충을 없애는 다양한 형태(연고, 복용약, 주사)의 예방약으로 관리합니다. 또, 모기로 부터의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 습도조절, 청결한 환경유지 등의 노력으로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심장사상충의 치료는 매우 복잡하고 위험하며, 비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질병의 초기 단계일 경우, 성충의 성장을 억제하고 제거하기 위해 약물 주사를 합니다. 단, 성충의 사체가 혈관을 막으며 생길 수 있는 2차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검사 후 진행합니다. 성충이 혈관을 막을 정도로 성장한 감염 4기 이상의 중증일 경우 수술을 통해서 치료합니다. 하지만 이때 색전증, 폐렴 등의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아지면서 수술 중 사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듯 심장사상충의 치료의 과정은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에게 경제적, 정신적, 체력적인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5. 예후 및 장기적인 관리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은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어 심장, 폐동맥 등 심혈관계 모든 기관에 영향을 주며, 심각할 경우 울혈성 심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감염 후의 치료는 더 복잡하고 위험하며,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입니다. 이런 예후를 보이는 심장사상충은 치료보다는 예방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질병입니다.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방역, 습도조절, 청결한 환경유지 등의 노력으로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모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야외 활동이나, 산책 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거나 노출을 자제하는 것으로 예방합니다. 또,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주기적인 심장사상충 예방약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 올바른 예방법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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