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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반려견이 먹으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 알아보기

by 강아지질병지킴이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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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영양, 규칙적이고 적절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반려견에게 유해하거나 독성을 유발하는 식품들이 있음을 인지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에게는 무해하지만, 반려견에게는 배탈과 같은 소화기 장애부터 생명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들을 알아보고 소량이라도 섭취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려견이 먹으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

1. 초콜릿

초콜릿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간식입니다. 초콜릿의 달달한 풍미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견에게도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테오브로민과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으는 초콜릿을 반려견이 먹으면 심각한 장애를 초래합니다. 특히 테오브로민은 중추신경계와 심혈관계에 큰 영향을 줍니다. 반려견이 초콜릿을 섭취하면 불안감, 호흡곤란, 심박수 증가, 근육경련, 구토, 설사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발작을 하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실수로라도 섭취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식품입니다.

*테오브로민: 동물에게 테오브로민은 심혈관계 확장과 심박수 상승의 작용 등을 하는데, 문제는 테오브로민의 분해속도가 사람에 비해 매우 느리기 때문에 치명적으로 작용합니다. 또, 고양이에게도 독성을 나타내지만, 고양이 과 동물들은 단맛을 아예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초콜릿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지만, 반려견의 경우 단맛도 느끼며 단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2. 포도와 건포도

포도나 건포도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로 언뜻 무해해 보이지만 반려견에게 심각한 건강상 문제를 유발합니다. 포도가 반려견에게 심각한 영향을 주는 정확한 독성 물질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포도 섭취 시 심각한 신부전을 유발하며 구토, 설사, 무기력, 식욕 저하, 갈증으로 인한 음수량 증가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량의 포도나 건포도라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3. 양파와 마늘

양파와 마늘은 한국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이며, 매우 다양하게 활용되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반려견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영향을 줍니다. 양파와 마늘에는 적혈구를 손상시킬 수 있는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어 용혈성 빈혈이라고 불리는 질병으로 이어집니다. 증상으로는 탈진, 창백한 잇몸, 호흡곤란, 구토, 소변 이상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양파 섭취 시 양파중독증이라고도 불리는며 더 강력한 독성을 띄어 장기간의 치료와 적극적인 의료적 개입이 필요해지는 만큼 양파와 마늘을 포함한 식품을 절대로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자일리톨

자일리톨은 무설탕 껌이나 사탕, 땅콩, 버터 브랜드의 식품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설탕 대용품입니다. 사람에게 자일리톨은 충치를 예방하고,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아 비만, 당뇨 환자들에게 유익하지만, 반려견에게는 매우 위험한 식품입니다. 반려견에게 자일리톨은 췌장을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그로 인한 자일리톨 중독 증상으로는 구토, 발작, 심한 경우 간부전을 유발합니다. 자일리톨을 포함한 식품을 절대로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5. 아보카도

아보카도에는 페르신(지용성 화합물)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사람에게는 무해하지만 반려견에는 독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최근 아보카도가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지며 반려견들에게도 안전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껍질과 씨앗에 더 높은 수준의 페르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아보카도는 반려견의 위장을 자극시키며, 구토, 설사 심한 경우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씨앗을 잘못 삼키면 질식의 위험과 함께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6. 알코올

알코올은 어떤 형태든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며, 반려견에게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소량의 알코올로도 중독 상태를 유발하며, 방향감각 상실, 우울증, 구토, 호흡곤란, 발작, 의식 저하 등의 심각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합니다. 알코올은 반려견에게 절대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소량이라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7. 마카다미아

마카다미아넛은 땅콩과 함께 즐기는 영양 간식이지만, 반려견에게는 해로운 간식입니다. 마카다미아가 반려견에게 영향을 주는 정확한 독성 물질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섭취 시 탈진, 근육 경련, 근육 경직, 구토, 발열, 보행 장애 등의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섭취 후 12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최대 48시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반려견에게 마카다미아 중독은 치명적이지 않지만 잠재적인 건강 문제를 막기 위해 마카다미아가 포함한 식품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8. 날것 또는 비 조리 고기와 계란

날것 또는 충분히 조리되지 않은 고기나 계란은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 등 유해한 세균에 노출되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세균들은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하면 탈수나 장기부전을 유발합니다. 또한 날계란에는 비오틴의 흡수를 방해하는 아비딘이라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오틴은 건강한 피부와 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입니다. 고기나 계란을 제공하기 전에 충분히 열을 가하여 조리해, 세균으로 인한 오염의 위험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반려견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식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파악하고 섭취를 피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반려견이 먹으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

9. 결론

사람에게는 안전하지만, 반려견에게는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초콜릿, 포도, 양파와 마늘, 자일리톨 등이 어떤 질병을 유발하는지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반려견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이런 식품을 섭취했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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