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홍역(Canine distemper)은 경척증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개를 비롯한 족제비과, 너구리과, 기각류(바다코끼리, 바다표범 등), 일부 영장류(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들이 개홍역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의해 발병되는 질병입니다. 이 개홍역 바이러스는 자가치유되지 않거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고열, 안구 염증, 기침, 구토, 설사, 식욕감퇴 등의 사소한 증상을 보이는 동시에 호흡기, 척수, 뇌 등을 공격합니다. 또, 다른 2차 감염을 동반해 최종적으로는 심각한 신경질환 증상을 보이게 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고 치사율이 50% 이상에 이르는 호흡기 감염성 질환입니다.
1. 개홍역의 원인
생후 3~6개월의 강아지에게서 특히 감염률이 높습니다. 콧물, 눈물, 배설물 등 체액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 3~4일 경과 후, 발열을 일으킵니다.
1) 직접적인 접촉: 콧물, 눈물, 배설물 등 체액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p>
2) 오염된 물체로 인한 접촉: 바이러스로 오염된 음식, 물, 침구, 장난감이 등의 접촉으로 감염됩니다.
3) 야생생물로 인한 감염: 너구리, 스컹크, 여우와 같은 특정 야생생물은 개홍역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되어 바이러스를 전파합니다. 검은 발 족제비, 주머니 늑대의 멸종위기의 원인이며, 아프리카계 야생개는 지속적인 치사율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2. 개홍역의 증상
감염 단계나 면역 반응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이 질병은 여러 단계로 진행되며,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증상은 악화됩니다.
◎초기 징후◎
(1) 발열
(2) 콧물, 눈 분비물
(3) 기침, 재채기
(4) 식욕 상실
◎중기 징후◎
(1) 소화기 증상: 구토, 설사, 탈수
(2) 호흡기 증상: 폐렴, 빠른 호흡
(3) 안과 증상 : 염증, 분비물, 눈 찡그림
(4) 신경 증상: 근육 수축, 틱장애, 전신 발작
3. 개홍역의 진단
성견의 경우 50%의 치사율을 보이고, 어린 강아지의 경우는 80%까지 이르는 무서운 질병인 만큼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예방접종입니다.
1) 임상 검사: 발현 증상에 관하여 신체검사를 합니다. 발열, 기침, 식욕상실, 구토, 설사 등의 임상 징후를 확인합니다.
2) 혈액 검사: 항체나 바이러스, 유전 물질을 검출하여 개홍역 진단을 판단합니다.
3)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
4. 개홍역의 치료
구체적인 치료법 없지만, 보조치료, 대증요법, 보호자의 케어 등의 관리가 개홍역이라는 질병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항경련제: 발작을 억제하고 조절하기 위해 항경련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항생제 : 위장장애로 인한 구토와 메스꺼움을 조절하고,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처방합니다.
3) 수액 : 수분 보충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이며, 탈수를 막기 위해 정맥 주사를 투여합니다.
4) 영양소 공급: 증상으로 인해 부족할 수 있는 영양을 보충하여 면역력이 무너지지 않도록 돕습니다.
5) 보호자의 케어: 조용하고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을 제공하여 질병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6) 격리조치: 전염성이 크고, 감염 시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므로 감염이 확인되면 격리 조치하여 감염확산을 막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개홍역의 치료는 증상 완화, 합병증 예방 등 주로 보조적인 치료입니다. 대부분 완치가 어렵고, 치사율이 높은 만큼 반려견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합니다.*
5. 개홍역의 관리
예방접종과 철저한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며,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 됩니다.
1) 예방 접종: 생후 6주~8주 안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반려견의 평생 건강과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예방접종과 정기적인 추가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2) 위생 관리와 예방: 바이러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음식, 물, 침구, 장난감, 생활공간 등을 정기적으로 청소·소독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야기시킬 수 있는 미접종 동물이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며,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격리 조치합니다.
3) 입양 전 반드시 종합백신 접종을 하고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함으로써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6. 결론
개홍역(Canine distemper)은 전 세계 다양한 동물들에게 심각한 건강상 위협을 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콧물이나 눈물, 배설물 등의 직·간접적인 체액 접촉으로 감염되며, 특징적인 증상이 없어 보호자가 이 질병을 확인하기 어려울 수는 있으나, 감염 후 3~4일 내 발열을 시작으로 구토, 설사, 탈수, 폐렴, 심한 경우 2차 감염을 동반한 근육수축, 틱장애, 전신마비 등으로 발전합니다. 개홍역은 구체적인 치료법이 없는 만큼 예방접종이 가장 큰 치료법이자 예방법입니다. 생후 6~8주 내 반드시 종합백신 접종을 하고, 주기적으로 추가 접종을 해야만 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생활환경을 청결히 하도록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을 합니다. 바이러스 살균제품을 사용하여 집안의 잔존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고 미세 분무 타입으로 공기 중에 분사하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또,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부족한 영양소,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분 보충으로 반려견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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