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Epilepsy)의 또 다른 이름은 간질입니다. 뇌의 비정상적인 전기 활동, 화학적 신호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장애를 일으키며 반복적으로 발작증세를 보이는 신경장애입니다. 뇌전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위중한 질병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질병인 만큼 보호자의 보살핌이 반드시 필요한 질병입니다.
1. 뇌전증의 원인
1) 특발성 간질: 반려견에게 흔히 보이는 질병으로 뇌질환으로, 중독물 섭취 등의 원인이 아닌 경우와 유전적 요인인 경우입니다. 보통 생후 6개월~6세 사이에 발병합니다.
2) 이외 원인: 뇌종양, 바이러스 감염, 외상, 대사질환 등의 기저질환이나 합병증에 의해 발병합니다. 원인이 되는 질병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뇌전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뇌전증의 증상
뇌전증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가장 큰 특징은 발작입니다. 발작은 뇌전증의 종류와 중증도에 따라 다릅니다.
1) 전신 발작: 전신발작은 전신에 걸친 경련, 의식소실, 마비, 침 흘림, 배뇨, 배변의 통제 불능의 증상을 보입니다.
2) 국소 발작: 부분 발작이라고도 불리는 국소 발작은 뇌의 특정 부분에만 영향을 끼쳐 근육 경련, 비정상적인 행동 또는 특정 부위의 반복적인 발작을 일으킵니다.
3) 발작 전조증상: 발작이 일어나기 직전 일정적인 시간의 텀으로 불안, 구토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고개를 흔들거나 침을 흘리는 등의 이상증상을 보입니다.
3. 뇌전증의 진단
뇌전증의 근본 원인과 발작 원인을 제외하기 위한 여러 가지 검사를 합니다.
1) 신체검사: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특정 이상 신경계적 징후를 찾기 위한 신체검사를 합니다.
2) 혈액검사: 혈액검사는 장기기능을 평가하고, 대사장애에 인한 발작을 확인하기 위한 기초검사를 합니다.
3) 영상촬영 검사: CT나 MRI 촬영으로 뇌를 직접적으로 확인하고 구조적 이상이나 뇌 병변을 확인합니다.
4) 뇌파(EEG) 검사: 뇌파의 활동을 측정하여 뇌의 비정상적인 전기, 화학반응 패턴을 검사합니다.
4. 뇌전증의 치료
뇌전증의 치료는 발작의 빈도수와 증상을 완화하여 반려견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 항발작제 처방: 일반적으로 브롬화칼륨, 페노바르비탈, 레비티라세탐 등의 약물은 발작을 완화하기 위해 처방됩니다. 약물의 종류, 용량은 개별반응과 약물의 내성에 따라 다릅니다.
2) 보호자의 케어: 일상생활의 규칙적인 루틴은 이 질병을 관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제공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며 규칙적인 식사와 투약 권장 사항을 지키며 유지하는 것은 발작을 예방하고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정기적인 건강검진: 치료반응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처방약물을 조절하며 새로운 발현 증상이나 부작용, 합병증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뇌전증(Epilepsy)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입니다. 약물은 발작을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증상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동일한 약물이라도 개별적으로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으며, 약효에 대한 반응, 시간, 용량은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5. 뇌전증인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기(관리)
뇌전증인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케어가 필요합니다.
1) 항부정맥약은 처방된 대로 권장사항에 맞춰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호자 임의로 용량을 바꾸거나 거르면 발작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2) 모니터링: 발작의 빈도, 반복시간 및 중증도를 파악하기 위해 발작 일지를 작성합니다. 발작의 종류를 특정하고 치료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발작 유발요인 또는 패턴을 기록해야 합니다.
3) 보호자의 주의사항: 발작 시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주변의 예리한 물건을 제거하거나 고정하고 발작이 자주 일어나는 곳에 카펫이나, 쿠션 등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합니다.
4) 보호자의 케어: 정기적인 산책과 운동,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환경개선, 스트레스 해소 등은 반려견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5) 응급상황 대비: 발작 처치방법을 숙지하고 발작이 중증일 경우 응급 상황을 미리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정기검진 : 치료반응을 살피고 간과 신장의 기능(일부의 항발작제는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을 주기적으로 검사하여 치료플랜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결론
뇌전증(Epilepsy) 또는 간질이라고 불리는 이 질병은 뇌의 비정상적인 전기 활동, 화학적 신호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장애를 일으키며 반복적으로 발작증세를 보이는 신경장애입니다. 뇌전증의 예후는 뇌전증의 유형, 치료에 대한 반응, 상태의 중증도에 따라 다릅니다. 보호자의 따뜻한 보살핌과 적절한 케어, 약물 준수를 통해 발작 빈도수와 중증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뇌전증은 관리가 어려울 수 있지만 반려견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질병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호자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 그리고 적절한 의료적 치료는 뇌전증을 앓고 있는 반려견의 삶을 크게 향상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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